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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이티에서 처음 맞는 성탄절이다. 아기예수님께서 아이티에도 오셨다. 눈 구경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분이 난다. 오후 5시에 모든 가족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성모상 앞에 구유를 꾸며 놓았다. 제프와 복사를 섰다. 향도 치고. 미사 중에 어두워지자 플래시를 가져다 놓고 미사를 했다. 오늘은 새로 결성된 합창단이 성가를 불렀다. 흥겹게 잘 불렀다. 미사 후 모두 모여 구운 햄과 과일을 넣어 끓여 만든 차를 나누어 마셨다. 우리 마을 어르신들은 욕심을 내지 않으신다. 한 명당 돌아가는 양이 많진 않았지만 모두 만족하며 맛있게들 드셨다. 우리 수도자들이 사물놀이도 했다. 직원들이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모두가 즐거운 성탄 전야. 아기 예수님이 드디어 오셨다. 할렐루야! 주님의 겸손 속에 우리의 마음도 낮은 곳으로 스며든다. 이제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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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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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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