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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Landf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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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270회 작성일 16-08-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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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월 2일 2016
어제는 쓰레기장에 사는 약 300 여명의 아이들에게 과자와 음료수 쌀 티셔츠를 나눠주었다.
처음 쓰레기장을 차로 운전하고 들어갈때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마치 슬럼가를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사는 이들은 범죄자도 폭력배들도 아니다.
단지 가난할 따름이다.


그래서 더 새까맣고 더 말랐다.
누군가 쓰레기장 마을로 오면 더 기대를 한다.

아이들이 무척 많다.
아이들이 아이를 낳았다.

그런 동네를 뉴저지에서 온 학생들과 꽃동네 근무자들과 함께 왔다.
나눔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가진 것을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데 가진게 없을 때, 마음의 가난을 느낀다고 창설자 오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우리들의 이런 나눔의 행위와 작은 수고는 오직 하느님께 영광이 되기위한 것임을 주님께서 알려주셨다.

'저희는 그저 해야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고...

그런데 그 이후 우리에게 주어진 보상은 기쁨이었고 희망이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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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2016
오늘도 쓰레기 마을에 갔습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무질서 했습니다.

통제하는 자체 경비 아저씨들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문을 밀고 들어오려고 몸을 서로 밀치고 아우성입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문이 열리는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순간 고민했습니다.

물론 나누던 물건들을 놓고 피해야겠지요. 흔들리는 통재선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성모님, 아무일도 없이 무사히 잘 끝나게 해주세요... 도와주실꺼지요?'

오늘 하루 이 일 말고도 또 시간에 쫒겨다니며 성모님께 계속 전구드렸다.

루시아 자매님은 -- 아이티 꽃동네를 너무 사랑하시는 -- 오늘 하루 저희를 위해 아드님과 함께 성요셉 성인께 엄청세게 기도해주셨구요, ㅎㅎㅎ.

성모님과 요셉성인의 전구로 그런 아우성 속에서도 무사히 물건 나눠주는 일을 감사하게 잘~~ 끝내고, 막 20여일이 지난 간난 애기보러 가정 방문을 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이 쓰레기장을 위해, 이곳의 사람들을 위해 여기 바로 이땅위에서 기도 해야되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 주정을 하면서 우리를 계속 쫒아다니는 아저씨에게 기도 선창해보라고 했더니 줄줄줄.... 아마도 교회 열심히 다니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모경과 신부님의 강복으로 그들에게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무엇이 희망입니까?
희망의 정체는 아주 작아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작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눈꼽보다 작은 씨앗을 흙 속에 뿌려 그것이 싹을 튀우고 열매를 맺으리라는 희망으로 물을 주고 인내로이 기다리는 것 처럼,

"과연 우리가 이렇게 배고픈이들에게 겨우 쌀 봉지 몇개 와 옷 한장 나누는 것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가 아니라 우리의 보잘 것 없는 나눔이 씨앗이되어 언젠가는 상상하지 못할 열매를 맺으리라 희망하며 인내로이 기다려 봅니다. 우리는 심고 물을 주지만 자리게 하는 것은 하느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지혜를 주시고 선을 행할 의지와 용기를 주시고 협력자들을 분명히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고아와 과부, 가난한이들은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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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17일 2016

드디어 Food For the Poor 아이티 책임자 이신 몬시뇰 오제님을 만나서 쓰레기 장 식구들 좀 도와 달라고 했다.
흔쾌해 승락해주시며 매월 쌀을 대 주신다고 한다.
대신 그들에게 직접 주는 것이 아니라 꽃동네로 보내면 우리가 전달해 주는 것으로 하기로 하였다.
아이티 현지 organization 들의 신용이 없어서 그런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물건을 받아서 나눠 주지 않고 팔아 이익금을 챙긴다고...

슬픈 일이지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제 매월..
마을을 가야할 일이 생겼다.
약 1000 여명의 사람들에게 넉넉히 나눠줄 쌀이 약속되어 너무 기쁘다.
이제 물도, 의약품도, 진료도, 의류들도 ... 도움의 손길이 뻗히리라는 희망과 믿음이 자라고 있다.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희망을 배우고 학습한다.
그리고 겨자 씨 만한 믿음의 하늘나라가 이렇게 생간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 안에 어떤 바램도 소망도 스스로 꺼뜨리지 않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희망의 한 끝자락을 놓지 않는것.
기도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닌가...

그분께서 말씀 하신다. "나는 하느님이다!, 나는 하느님이다 !"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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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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