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이티 꽃동네 소식 > 꽃동네 뉴스 게시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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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티 꽃동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히 내리길 기도합니다. 이번 달에는 은퇴 후 우리 마을에 살고 계시는 미셸 신부님의 생신 잔치가 있었습니다. 이번 달로 82세 생신을 맞으신 신부님은 네델란드 출신으로 1958년 가난하고 사제가 부족한 나라에 선교 사제들을 파견하는 교구의 정책에 따라 아이티로 오셨습니다. 신부님은 아이티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쳐 주고 가톨릭 교회에서 가르치는 자연적인 출산조절법을 홍보하여 아이티 국민들이 활용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이제는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아 지팡이에 의지하여 겨우 걸음을 걸으시지만, 머나 먼 타국에서 평생을 바치고 이제는 그곳에서 잠들려고까지 하는 노사제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선교’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김은석 요셉 신부님의 아이티꽃동네 방문이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정창용 타데오 신부님의 서품동기로서 현재 로마에서 포콜라레 사목을 공부하고 계십니다. 방학을 맞아 미국에 오셨다가 아이티를 들러 주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못쓰는 철제 침대를 자르는 등 노동작업 봉사도 해주셨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수도자들에게 영적인 봉사를 해주신 점입니다. 수도자 기도회 때 내적치유에 관한 솔직하고도 감동적인 가르침을 해주셨고 저희 수도자 한명 한명에게 면담과 고해성사를 해주시어 영적인 여정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편한 친구처럼 가족처럼 소중한 추억을 우리와 함께 해 주셨던 신부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두유를 만들고 남은 콩비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콩튀김 요리를 요한 수사님과 시몬 수녀님이 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콩비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여 돼지먹이로 주곤 했는데 이제 그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아서 만든 콩튀김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버려지는 음식 찌꺼기도 줄이고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의 영양식을 만드는 직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방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아이티꽃동네가 진출한 이후 주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그동안 열악한 공간에서 취사를 해오던 주방 식구들의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습니다. 콩튀김 드시러 아이티꽃동네로 오세요~!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아이티 꽃동네는 오늘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아이티 꽃동네를 후원해 주세요. 시멘트 한 포에 미화 8불입니다. Bank: Sogebank, Address: PORT-AU-PRINCE, HAITI, Swift: SOGHHTPP, Account#: 416006260, Receiver: Fondation Kkottongnae de Jesus Ha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