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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이티 꽃동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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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3,795회 작성일 13-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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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이티 꽃동네 소식
+찬미예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티 꽃동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히 내리길 기도합니다. 저희 아이티 꽃동네에는 250여분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지만 아직도 밖에는 홀로 쓸쓸히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버려진 노인 분들이 많습니다. 입소의뢰가 들어오면 입소담당인 정 타대오 신부님이 직접 방문해서 사정을 알아보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번 달에는 정 타대오 수사신부와 이 시몬 수녀가 입소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차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어느 집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자식이 한 명 있는데 이미 집을 나간 지 오래되었고,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몸을 가누지 못해서인지 엉덩이 뼈와 등에 욕창이 있었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은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온통 소변냄새와 대변냄새가 가득한 그분을 모시는 것이 복이라 생각하면서요. ^^ 마을에 돌아와서 진료를 해드리고 주사를 놓아드리고 목욕시켜드렸습니다. 상처를 치료하는데 거의 죽어가던 할아버지가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그 비명을 통해 할아버지가 힘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정창용 타대오 신부와 김태형 야고보 수사가 캘리포니아 꽃동네를 다녀왔습니다. 아이티꽃동네 후원모집을 위한 한인성당 방문과 테메큘라 꽃동네의 가정성화피정을 도와드리기 위해서였지요. 피정 참가자들은 찬양과 강의, 면담과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금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일정 안에서 주님의 큰 은총 속에 풍성한 결실을 거둔 것도 물론 좋았지만, 저희는 미국 꽃동네에 계신 수도자들을 오랜만에 만나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착한 날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셨고, 함께 힘을 모아 피정을 진행해 나가면서 우리 꽃동네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테메큘라 꽃동네에서는 형제회와 자매회가 마음을 모아 공동체를 아름답게 꾸려나가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살다보면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함께 기도하고 식사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순간에서는 서로 양보하며 전체의 뜻을 따라가는 성숙한 선배 수사수녀님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주님의 큰 축복이 미국 꽃동네에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아이티 꽃동네는 오늘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아이티 꽃동네 중환자 병동을 짓기 위한 시멘트 한 포에 미화 8불입니다. Bank: Sogebank, Address: PORT-AU-PRINCE, HAITI, Swift: SOGHHTPP, Account#: 416006260, Receiver: Fondation Kkottongnae de Jesu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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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 509-3442-9220
  • 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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