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이티 꽃동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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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우리 삶의 종착점이며 시작입니다.
정신병자 예수님, 치매걸린 예수님, 사지가 마비된 예수님, 에이즈에 걸린 예수님, 가난에 허덕이는 예수님....
“도와주세요, 돈이 없습니다.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아이티 사람들의 이런 말들이 예수님이 태어나지 않으셨다면 단지 소음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때문에 그들의 말들이 마음을 찌릅니다.
수많은 질병과 아픔을 가진 250여명의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아이티 꽃동네에 또 한명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근처에 무덤에서 오랫동안 걸인 생활을 하던 할머니였습니다. 미국인 봉사자의 도움으로 우리 마을을 찾아온 할머니는 오른쪽 다리가 반쯤 썩어서 걸을수가 없었고 손과 발에 심한 장애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무덤근처에서 밥을 얻어먹고 아이티의 토속 신앙인 부두교 예식을 해왔습니다. 나이는 70살 가까이 되셨고 말씀이 가능하셨지만 잘 듣지 못하셨습니다.
저희 수도자들은 할머니를 보자 마자 두려움보다는 또 한명의 예수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설례였고 그분을 아직은 초라하지만 그래도 편안한 중환자실에 모셨습니다. 저희 수사님과 간호사 수녀님들이 정성껏 치료해 주고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에이즈에 감염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그분에 대한 이야기가 수도자들의 식탁에 주제를 이루었고 그분이 몸이 회복되고 부두교의 신앙에서 벗어나기를 바랐습니다.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 뼈다귀를 놓지 않으시고 그것을 좀비라 생각하시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이제 그분이 저희들을 따라 성호경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한발자국 내딛은 듯한 느낌입니다 성호경의 의미를 알던 모르던.....우리들이 어르신들을 만나면 꼭 같이 하는 성호경....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올 한해 세례를 받고 첫영성체를 했으며 다시 신앙을 되찾았습니다.
12월 24일 전야 미사 중에도 34명의 갈데 없는 어르신들이 첫영성체를 했고 신앙을 되찾았습니다.
세례를 준다고 영성체를 한다고 그것이 우리 소명의 끝은 아닐것입니다. 꽃동네는 단순히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 곳이 아니라 ‘성호경’을 알려주는 ‘구원’의 첫걸음을 띠게 해주는 곳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구원의 우리 삶의 종착점이며 시작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이 삶의 마지막지점이 되야 하며 또한 구원의 희망안에 신앙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느님안에서 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던져 줍니다. 또한 그것은 후에 하느님께 나아갈 작지만 큰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희망으로 버려지고 병들고 아파하고 신음하고 또한 하느님을 멀리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작지만 ‘성호경’으로 그들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한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또한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정신병자 예수님, 치매걸린 예수님, 사지가 마비된 예수님, 에이즈에 걸린 예수님, 가난에 허덕이는 예수님....
“도와주세요, 돈이 없습니다.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아이티 사람들의 이런 말들이 예수님이 태어나지 않으셨다면 단지 소음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때문에 그들의 말들이 마음을 찌릅니다.
수많은 질병과 아픔을 가진 250여명의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아이티 꽃동네에 또 한명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근처에 무덤에서 오랫동안 걸인 생활을 하던 할머니였습니다. 미국인 봉사자의 도움으로 우리 마을을 찾아온 할머니는 오른쪽 다리가 반쯤 썩어서 걸을수가 없었고 손과 발에 심한 장애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무덤근처에서 밥을 얻어먹고 아이티의 토속 신앙인 부두교 예식을 해왔습니다. 나이는 70살 가까이 되셨고 말씀이 가능하셨지만 잘 듣지 못하셨습니다.
저희 수도자들은 할머니를 보자 마자 두려움보다는 또 한명의 예수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설례였고 그분을 아직은 초라하지만 그래도 편안한 중환자실에 모셨습니다. 저희 수사님과 간호사 수녀님들이 정성껏 치료해 주고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에이즈에 감염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그분에 대한 이야기가 수도자들의 식탁에 주제를 이루었고 그분이 몸이 회복되고 부두교의 신앙에서 벗어나기를 바랐습니다.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 뼈다귀를 놓지 않으시고 그것을 좀비라 생각하시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이제 그분이 저희들을 따라 성호경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한발자국 내딛은 듯한 느낌입니다 성호경의 의미를 알던 모르던.....우리들이 어르신들을 만나면 꼭 같이 하는 성호경....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올 한해 세례를 받고 첫영성체를 했으며 다시 신앙을 되찾았습니다.
12월 24일 전야 미사 중에도 34명의 갈데 없는 어르신들이 첫영성체를 했고 신앙을 되찾았습니다.
세례를 준다고 영성체를 한다고 그것이 우리 소명의 끝은 아닐것입니다. 꽃동네는 단순히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 곳이 아니라 ‘성호경’을 알려주는 ‘구원’의 첫걸음을 띠게 해주는 곳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구원의 우리 삶의 종착점이며 시작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이 삶의 마지막지점이 되야 하며 또한 구원의 희망안에 신앙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느님안에서 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던져 줍니다. 또한 그것은 후에 하느님께 나아갈 작지만 큰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희망으로 버려지고 병들고 아파하고 신음하고 또한 하느님을 멀리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작지만 ‘성호경’으로 그들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한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또한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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