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아이티꽃동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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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이티꽃동네 소식
+찬미예수
사랑합니다. 아이티꽃동네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이번 달에는 아이티 초등학교 안과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아이티꽃동네와 협력관계에 있는 “FFP(Food For the Poor)”로부터 요청을 받아 방문한 “그랑 불라주” 학교는 “토니”라는 한 미국인 할아버지의 기부로 지어졌으며 67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큰 학교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잘 지어진 학교였지만 산 위에 지어진 학교라 전기가 없어 교실에 조명등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눈 건강이 늘 마음에 걸리던 “토니”할아버지는 우리 아이티꽃동네에 학생들의 안과검진을 부탁해왔고 우리는 흔쾌히 도와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설장 최 마지아 수녀와 김 야고보 수사는 3명의 자원 봉사자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산 위에 지어진 학교는 잘 지어져 있었지만 교실 안에는 정말로 조명이 없었습니다. 이런 어두운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눈 건강이 걱정될 법도 하였습니다. 먼저 학교 선생님들에게 시력검사 방법을 가르쳐 드려 학생들의 시력을 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설명하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시력을 측정한 학생들은 옆방으로 인도되어 입체시 검사와 색약 검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안경과 굴절검사를 하고나서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정해 주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100명 정도 예상했고 실제로는 106명의 학생들이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학생은 많았지만 협조가 잘 이루어져 3시간여 만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검진결과 8명의 학생이 굴절이상으로 안경이 필요하였고 1명은 외상성 백내장으로 수술이 필요하였습니다. 안경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다음번 방문 때 안경을 가져다 주기로 했고, 수술에 대해서는 FFP에서 병원에 안과수술을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6세부터 20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였습니다. 모두 교복을 입고 있었고 생전 처음 해보는 안과검진을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준비해 간 꽃동네 영상물을 시청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검사가 끝난 아이들에게는 아이티꽃동네에서 준비해 간 팝콘을 나누어 주었는데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떠날 때 저희들 점심도시락으로 준비해갔던 빵을 선생님들께 나누어 드렸는데 두말 없이 받으시는 걸 보면서 ‘아이티는 참 형편이 어렵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번 방문으로 기약하며 우리는 아이티꽃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안과는 커녕 기본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산마을 아이들이 한편으로 안쓰러워 보였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 또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가 아이티라는 나라에 충만히 내리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To send your donation directly to Kkottongnae in Haiti, remit to: (아이티꽃동네 후원 안내)
Bank: Sogebank Address: PORT-AU-PRINCE, HAITI Swift: SOGHHTPP Account #:416006260
+찬미예수
사랑합니다. 아이티꽃동네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이번 달에는 아이티 초등학교 안과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아이티꽃동네와 협력관계에 있는 “FFP(Food For the Poor)”로부터 요청을 받아 방문한 “그랑 불라주” 학교는 “토니”라는 한 미국인 할아버지의 기부로 지어졌으며 67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큰 학교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잘 지어진 학교였지만 산 위에 지어진 학교라 전기가 없어 교실에 조명등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눈 건강이 늘 마음에 걸리던 “토니”할아버지는 우리 아이티꽃동네에 학생들의 안과검진을 부탁해왔고 우리는 흔쾌히 도와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설장 최 마지아 수녀와 김 야고보 수사는 3명의 자원 봉사자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산 위에 지어진 학교는 잘 지어져 있었지만 교실 안에는 정말로 조명이 없었습니다. 이런 어두운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눈 건강이 걱정될 법도 하였습니다. 먼저 학교 선생님들에게 시력검사 방법을 가르쳐 드려 학생들의 시력을 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설명하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시력을 측정한 학생들은 옆방으로 인도되어 입체시 검사와 색약 검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안경과 굴절검사를 하고나서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정해 주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100명 정도 예상했고 실제로는 106명의 학생들이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학생은 많았지만 협조가 잘 이루어져 3시간여 만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검진결과 8명의 학생이 굴절이상으로 안경이 필요하였고 1명은 외상성 백내장으로 수술이 필요하였습니다. 안경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다음번 방문 때 안경을 가져다 주기로 했고, 수술에 대해서는 FFP에서 병원에 안과수술을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6세부터 20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였습니다. 모두 교복을 입고 있었고 생전 처음 해보는 안과검진을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준비해 간 꽃동네 영상물을 시청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검사가 끝난 아이들에게는 아이티꽃동네에서 준비해 간 팝콘을 나누어 주었는데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떠날 때 저희들 점심도시락으로 준비해갔던 빵을 선생님들께 나누어 드렸는데 두말 없이 받으시는 걸 보면서 ‘아이티는 참 형편이 어렵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번 방문으로 기약하며 우리는 아이티꽃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안과는 커녕 기본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산마을 아이들이 한편으로 안쓰러워 보였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 또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가 아이티라는 나라에 충만히 내리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To send your donation directly to Kkottongnae in Haiti, remit to: (아이티꽃동네 후원 안내)
Bank: Sogebank Address: PORT-AU-PRINCE, HAITI Swift: SOGHHTPP Account #:41600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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