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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이티 꽃동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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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3,137회 작성일 14-02-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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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티 꽃동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히 내리길 기도합니다. 11월을 맞아 이곳 아이티는 낮에는 물론 덥지만 새벽으로는 조금씩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국 뉴저지 꽃동네 재속회원으로서 재단 이사를 맡고 계시는 최정한 스테파노 형제님께서 아이티꽃동네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회계업무를 도와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 귀한 시간을 내어 다녀가셨습니다. 전문 회계업체의 동업자로 활동하시는 스테파노 형제님은 한국에서부터 오웅진 신부님을 도와 꽃동네를 후원해 오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아이티꽃동네와의 인연으로 벌써 이번이 3번째 방문이신 형제님은 우리 공동체의 든든한 은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형제님의 가정과 직장에 하느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유엔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아이티로 파견되어 활동해 오시던 김동현 안드레아 소령님께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천주교 신자이신 소령님은 그동안 매주일 아이티꽃동네를 방문하여 미사 참례를 해오시며 신자로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이티꽃동네가 유엔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등 우리 공동체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김 소령님과의 만남은 고국을 떠나온 우리에게 의지할 곳이 있다는 큰 위안이 되어왔습니다. 이제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하시는 소령님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주님의 은총 속에 군인으로서 또 천주교 신자로서 열심히 살아가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아이티꽃동네의 이웃으로 고아원과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피드마리(마리아의 딸들) 수녀회’ 수녀님들을 초대하여 다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임지의 이동으로 그동안 정들었던 수녀님들이 떠나고 새로운 수녀님들이 오시게 되어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마을로 매일 아침마다 미사에 오시기는 했지만 잘 알지는 못했었는데, 꽃동네 소개 영상을 보여드리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서먹했던 분위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떠나시기 전 꽃동네 묵주를 선물로 드리자 너무나 기뻐하시는 수녀님들을 보면서 우리 또한 행복했고, 우리 마을 이웃에 같은 길을 걸어가는 천주교 수도공동체가 있다는 것에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수녀회에서 돌보는 아이들 중에서 미사 복사할 아이들을 선정해서 보내주기로 하였습니다.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아이티 꽃동네는 오늘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아이티 꽃동네 중환자 병동을 짓기 위한 시멘트 한 포에 미화 8불입니다. Bank: Sogebank, Address: PORT-AU-PRINCE, HAITI, Swift: SOGHHTPP, Account#: 416006260, Receiver: Fondation Kkottongnae de Jesu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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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 509-3442-9220
  • 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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