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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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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9,566회 작성일 13-01-1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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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할아버지 한 분이 옆구리가 아프다고 오셨는데, 붉은 발진이 조금 있었다.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었지만 아직 수포가 생기기 전이라 다른 것일 수도 있어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 다시 보니 수포가 생겨난 것이 대상포진임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밖에 나가서 사왔다. 3일치 밖에 없어 나머지 4일치는 따로 나가서 샀다. 약을 구매하기도 쉽지 않고,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한국과 같은 치료를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아이티꽃동네를 운영하는데 생각보다 의료비가 많이 든다. 그렇다고 치료를 안 해드릴 수도 없다. 이 곳 현실을 고려하면서 해 드리고 있다. 마음은 한국에서처럼 해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래도 우리 마을 안에 계신 분들은 행복한 편이다. 바깥에는 병원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들이 너무 많다. 주님은 그들도 돌보시니 언젠가 우리의 손길이 미치게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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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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