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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행복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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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9,485회 작성일 13-01-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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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베나뮈즈 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으실 어르신 3분을 모시고 병원으로 갔다. 수술 전 검사를 받기 위해서다.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와 오전 시간을 다 써버렸다. 검사를 위해 아침식사를 거르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사선 촬영과 혈액 검사를 마치고 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시장한 어르신들에게 준비해간 김밥을 드리니 너무나 맛있게 잘 드셨다. 음료수도 사드리니 환하게 웃으시며 너무나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나도 감동받았다. 기대 밖의 진수성찬(?)에 어르신들의 기분은 매우 좋아졌다. 오전의 수고로움도 다 잊어버리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나의 진료실 앞 대기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행복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님을 느낀다. 일상 속에서 우리 마음이 따뜻함으로 채워질 때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어르신들과의 행복했던 외출을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에 간직하며 나의 아이티 삶도 행복 속으로 젖어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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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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