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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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여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보니 아프신 분들도 있기마련이다. 그 중 거동을 못하시고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따로 모시는 구역이 있는데 "상테"라고 부른다.(불어로 '건강'이라는 뚯) 15명이 머물고 계신데 가끔 상태가 심각한 분들도 오신다. 욕창이 심해서 매일 상처관리가 필요한 분들도 있다. 식사를 못하시니 수액주사를 놓아드리고 감염이 있는 분들에게는 항생제 주사도 놓아드린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분도 심심찮게 생긴다. 선종하기 전 신부님의 병자성사와 임종 전대사를 받고 하늘나라에 가실 준비를 마치신 분들은 비록 몸은 고통 중에 있지만 영혼은 평안한 가운데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마친다. 영원한 생명으로 가기위해 죽음은 더이상 피해야 할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기쁨 중에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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