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 묵주기도
페이지 정보
본문
5월은 성모님의 달. 아이티꽃동네 어르신들은 매일 저녁 성모상 앞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친다. 그날그날의 진행자가 있어 묵주기도를 인도하는데 각 단 사이에 신비를 묵상하는 시간을 길게 가지는 것이 한국과 다른 점이다. 요일별로 마을 직원들이 진행을 맡아 인도하는데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기도를 이끌어가며 복음 말씀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신앙을 참석자들에게 전한다. 단순하지만 순수한 신심으로 모여 기도하는 마을 어르신들은 기도가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는 자연스럽게 가톨릭 문화와 함께 해왔고 부두교의 영향으로 기복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상의 삶과 신앙이 분리되어있는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메시 본지에'(하느님 감사합니다! )를 입에 달고 다니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이 말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