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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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하신 말씀 중 하나...목마르다....얼마나 목이 마르셨을까? 채찍질과 못박힘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엄청난 피 때문에 탈수가 매우 심한 상태였을 것이다. 죽음이 임박하여 말할 기력도 없는 상태에서 '목마르다'는 말씀을 하신 걸 보면 그 갈증의 심한 정도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중환자동 어르신들은 걸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만 계신다. 하루 세끼 식사는 드시지만 한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갈 때는 심한 갈증이 찾아온다. 그러나 걸을 수 없기에 누가 물을 가져다 주지 않으면 전혀 물을 마실 수 없다. 꼼짝없이 갈증을 참아 견뎌야 하는 상황. 오후 3시정도에 중환자동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마실 물을 드린다. 그러면 얼마나 벌컥벌컥 마시시는지...아주 목이 마르셨음에도 참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시기. 누군가 목마른 예수님에게 물 한 잔 드리고 싶은 이 있다면 이 목마른 이들에게 물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 우리의 생이 끝나 하늘나라에 갈 때 예수님 친히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너희는 내가 목마를 때 마실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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