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도 기름탱크가 있당~! >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이젠 우리도 기름탱크가 있당~!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13,525회 작성일 14-03-01 03:35

본문

아이티는 가난한 나라이지만 물가는 미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물건이 없이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름도 비싼 편이다. 자동차 기름도 만만치 않지만,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가 기름을 많이 잡아 먹는다. 그동안에는 갤론 단위의 작은 기름통들을 때마다 차에 싣고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사오는 불편이 있었다. 그래서 기름탱크가 있었으면 하면서 꿈을 키워오다가, 드디어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기름탱크가 있으면 주유소 차가 마을에 와서 탱크에 기름을 채우고 가면 한동안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민도 하나 생겼다. 기름탱크는 위험하기 때문에 관리도 잘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부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철조망을 탱크 주위에 설치하였다. 데니시 요한 수사님이 수고를 해주었다. 이젠 좀 안심이 된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화재는 늘 걱정이 된다. 마을에 소화기는 단 한 대...아이티도 소방차가 있긴 하지만..어째 별 신뢰가 가진 않는다. 안 올 수도 있고...ㅋ. 이곳은 우리 마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치안과 정치가 불안하기 때문에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챙겨야 한다. 밤에 총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하여튼 재밌는 나라다. 세월을 거슬러 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언제 이 나라가 발전하게 될까?' 하고 생각하면 많이 답답할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 않는다. 그냥 하루 하루 산다. 조급함이 마음의 평정을 깨는 법이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3건 1 페이지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3 프레작 33124 05-16
132 프레작 32997 05-28
131 프레작 32479 05-25
130 프레작 31404 05-12
129 프레작 30744 06-14
128 프레작 30479 03-31
127 프레작 29779 03-31
126 프레작 29171 05-03
125 프레작 28867 03-31
124 프레작 27298 03-31
123 프레작 27091 03-31
122 프레작 26637 03-31
121 프레작 26470 03-31
120 프레작 25953 03-30
119 프레작 22355 03-28
118 프레작 21018 05-01
117 프레작 20727 05-03
116 프레작 20711 03-27
115 프레작 19651 03-30
114 프레작 19294 03-20
113 프레작 19088 03-30
112 프레작 17786 03-29
111 프레작 14270 10-14
열람중 프레작 13526 03-01
109 프레작 13250 10-14
108
응급수술 댓글1
프레작 13125 01-02
107 프레작 12932 03-01
106 프레작 12799 02-28
105 세작 12480 09-18
104 프레작 12479 07-11

검색



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 509-3442-9220
  • 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Copyright © haitikkot.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