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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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토요일 오후에 봉헌 해오던 주일미사를 이번 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 반에 하기로 했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자신이 가진 옷 중에 가장 좋은 옷으로 몸단장을 한 그랑문들이 미사 전부터 그랑살에 모여들었다. 오전에 미사를 하면 덥지도 않고 오후시간을 잘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일에 주일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우리 공동체가 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지만 그동안은 이 빌리지가 해 오던 방식을 존중하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했었다. 이제 벌써 7-8개월이 지났고 조금씩 꽃동네답게 모습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이 나라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우리의 영성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실 하느님의 계획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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