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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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후 4시면 기도회가 열린다. 4시5분전인데도 벌써 많은 할머니들이 와 계신다. 찬양을 시작하니 할머니들이 더 많이 몰려 오신다. 할아버지도 두 분 보이신다. 오늘은 100여분 정도 오신 것 같다. 찬양으로 마니피캇, 빕 본지에 낭 시엘라, 제지, 메시, 다꼬를 불렀다. 이벳이 오늘 복음을 읽어 주었다. 예수님이 나병환자 10명을 낫게 해 주었으나 그 중 한 명만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루카 복음 내용이다. 이어서 내가 크레올로 짧은 가르침을 했다. 지난 주일날 준비하고 어제 이벳이 수정을 보아 주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하면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지만 그것이 해결되었을 때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쉽게 잊어 버린다는 내용이다. 쉬운 말로 예를 들어가며 하니 서투른 내 크레올에도 할머니들이 잘 알아 들어 주셨다. 주모경을 바치고 나서 안수식을 시작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마침 최 마지아 수녀님이 오셔서 안수를 도와주셨다. 하느님께서 기도회를 통해 모두에게 소중한 평화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 점점 사람이 늘어가는 수요 기도회에 주님의 특별한 은총과 이끄심을 느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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