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성체성혈 대축일 >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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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그리스도 성체성혈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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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10,602회 작성일 13-05-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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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성체성혈 대축일을 아이티에서는 공휴일로 정하고 아주 큰 행사로 치른다.성체거동 행렬을 하며 기쁨의 축제로 하루를 보낸다.우리 아이티꽃동네에서도 미사를 봉헌하기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성체거동 행렬을 했다.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시작한 뒤 미사 장소인 '그랑살'까지 성체 행렬을 시작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고 나오셔서 마음을 다해 전례에 임하셨다.아이티에서는 미사 때에 자신이 가진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오신다.미사를 가장 큰 축제로 생각하는 것이다.단순히 얼른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행사가 아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찬미와 감사의 제사를 드린다.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온몸으로 찬미하며 정말로 기쁘게 하느님 앞에서 노래부르며 춤춘다. 성체행렬을 하는 동안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걸어가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청하는 대로 해주시고 하찮은 우리를 그렇게까지 사랑해주시는 주님이 참으로 고맙기만 하다. 우리가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도록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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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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