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도 기름탱크가 있당~! >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이젠 우리도 기름탱크가 있당~!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14,221회 작성일 14-03-01 03:35

본문

아이티는 가난한 나라이지만 물가는 미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물건이 없이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름도 비싼 편이다. 자동차 기름도 만만치 않지만,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가 기름을 많이 잡아 먹는다. 그동안에는 갤론 단위의 작은 기름통들을 때마다 차에 싣고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사오는 불편이 있었다. 그래서 기름탱크가 있었으면 하면서 꿈을 키워오다가, 드디어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기름탱크가 있으면 주유소 차가 마을에 와서 탱크에 기름을 채우고 가면 한동안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민도 하나 생겼다. 기름탱크는 위험하기 때문에 관리도 잘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부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철조망을 탱크 주위에 설치하였다. 데니시 요한 수사님이 수고를 해주었다. 이젠 좀 안심이 된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화재는 늘 걱정이 된다. 마을에 소화기는 단 한 대...아이티도 소방차가 있긴 하지만..어째 별 신뢰가 가진 않는다. 안 올 수도 있고...ㅋ. 이곳은 우리 마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치안과 정치가 불안하기 때문에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챙겨야 한다. 밤에 총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하여튼 재밌는 나라다. 세월을 거슬러 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언제 이 나라가 발전하게 될까?' 하고 생각하면 많이 답답할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 않는다. 그냥 하루 하루 산다. 조급함이 마음의 평정을 깨는 법이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3건 2 페이지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3 프레작 12169 03-15
102 프레작 11034 03-15
열람중 프레작 14222 03-01
100 프레작 13609 03-01
99 프레작 14962 10-14
98 프레작 13915 10-14
97 프레작 12679 07-28
96 프레작 12187 07-22
95 프레작 11898 07-22
94 프레작 13186 07-11
93 프레작 11858 07-11
92 프레작 11459 07-11
91 프레작 11999 07-10
90 프레작 11937 07-06
89 프레작 11848 07-06
88 프레작 12160 07-06
87 프레작 10921 06-29
86 프레작 10909 06-29
85 프레작 10509 06-29
84 프레작 11164 06-24
83 프레작 11466 06-20
82 프레작 10893 06-16
81 프레작 10906 06-11
80 프레작 10366 06-11
79 프레작 11756 05-31
78 프레작 10851 05-31
77 프레작 10600 05-31
76 프레작 11700 04-21
75 프레작 11132 04-21
74 프레작 10928 04-21

검색



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 509-3442-9220
  • 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Copyright © haitikkot.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