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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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치는 성무일도. 수도자에게는 공동기도가 중요하다. 하루에도 여러번 모여 기도하는 수도회도 있지만 우리 꽃동네 수도회는 활동 수도회의 특성상 아침과 저녁에 바친다. 마더 데레사는 성경과 성무일도 외에 다른 책은 필요없다고까지 할 정도로 성무일도는 수도생활의 큰 부분이다. 모두가 모여 한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바치는 성무일도는 그 자체로서 이미 훌륭한 기도이다. 똑같은 기도라도 해치우듯 바칠 수도 있고 마음을 다해 바칠 수도 있다. 결국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빨리 외워버리는 묵주기도 20단보다 마음 모아 바치는 1단이 더 가치있듯이, 서둘러 바치기 쉬운 기도 생활 속에서 한번 쯤은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연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채워야 하는 기도보다는 기도하는 그 순간의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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