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랄 병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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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씩 아이티 국립대학병원인 로피탈 제네랄에 가서 안과 레지던트 의사들에게 강의를 한다. 지난 달에 이어서 이번 달에도 증례토의를 했다. 마침 최근에 진료한 시신경염 환자가 있어서 그 환자에 대한 증례를 가지고 강의를 했다. 강의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준비해 간 아이티 꽃동네 소개 영상을 보여 주었다. 미국에서 다녀간 한인 봉사자 자매님이 만들어 준 동영상으로 중환자실이 필요한 아이티 꽃동네를 후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매번 강의 때마다 우리 아이티 꽃동네 사진들을 보여 주며 우리 마을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동영상을 시청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서 닥터 미리암이 찾아와 우리 마을을 후원하고 싶다고 하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준비해 간 브로셔를 주면서 알려주었다. 어디를 가든 자료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회가 닫는대로 아이티꽃동네를 홍보하려고 한다. 남을 도우려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방법을 잘 몰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우리 마을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사랑을 배워주고 가르쳐주고 체험시켜주는 것이 우리 꽃동네의 소명임을 오늘도 마음에 새기며 아이티에 꽃동네의 영성이 널리 퍼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이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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