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쌍떼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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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환자동인 쌍떼에서 근무하던 필립이 오늘로 사직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단다.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는데 막상 떠나는 날이 되니 섭섭함이 다가온다. 그냥 보낼 수는 없어 점심식사 후에 쌍떼 직원들이 다 모인 가운데 송별 모임을 했다. 한명씩 돌아가며 필립에 대한 감사와 함께 했던 시간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들을 나누었다. 떠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이들의 아쉬움도 컸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필립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짐을 다 싸고 아이티 꽃동네를 떠나는 필립을 정문 앞 탑탑을 타는 곳까지 배웅했다.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필립은 그렇게 떠나갔다. 사람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다. 우리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간에 말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새로운 마음으로 해 나가길 빈다. 하느님의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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