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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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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21-03-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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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라 어떻게 해서라도 좀더 회개해서 은총을 받아 보고자 하다 보니 뭔가 보인다.


숨쉬고 행동하는 템포를 조금, 아주 조금 늦춰서 살다 보니,


뭔가 보인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상대방이 늦게 오는 것을 비난했더니, 난 아예 안가버렸네, 


내가 상대방의 욕심많은 행동을 비난했더니, 난 더한 욕심쟁이에다 나눌 줄 모르는 인색함도 곁들여 있네,


내가 상대방의 무절제함을 비난했더니, 난 완전 자유 분방한 사람! 


내가 상대방의 지나치게 원리 원칙을 따지는 것을 비난했더니, 난 내눈에 차지 않은 것과 사람에 매번 잔소리하네. 


내가 상대방의 개념없는 행동들 비난했더니, 난 완전 폭군! 


내가 상대방의 서두름을 비난했더니, 난 서두름으로 매번 상대방에게 어려움을 주고 일을 그르치네.  


내가 상대방이 내말을 잘 듣지 않음을 비난했더니, 난 상대방하는 인사도 무시한 채 내 길만 걸어가네.


내가 상대방의 게으름을 비난했더니, 난 게으름과 이기적인 삶의 태도로 나만을 위해 겨우 살아가고 있네.


내가 상대방의 충동적인 행동을 비난했더니, 난 하루에도 여러번 생각과 행동이 변하네.


내가 상대방의 말 많음을 비난했더니, 난 쉬지 않고 말하는 취미가 있었네.


내가 상대방의 무성의한 대답을 비난했더니, 나는 상대방에게 오는 메일과 메세지를 아예 무시해버리네.


내가 이런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네.


그래서 사람은 겸손해져야 할 필요가 있나보다. 더 창피 당하기 전에... 


얼마나 감사한가?


이제라도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주님의 큰 축복이다.


이렇게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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