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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5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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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7,416회 작성일 18-02-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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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부이신 주님. 나를 이곳 아이티 까지 부르신 주님.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이곳 아이티까지 보내신 주님. 참으로 척박합니다. 이땅은 참으로 가난합니다. 이나라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 배고픈 백성을 바라보는 것이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진 것을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것이.   이런 도전의 땅으로 당신은 저를 보내셨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달리 저는 나약한 믿음과 두려움을 가득안고 이땅에 발을 딛였습니다.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하도록 이땅에 심어진 꽃동네 수도자 6명 한사람 한사람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기까지 겪어야 했던 많은 도전들 묵묵히 참아 내어야 했습니다. 인간적인 의지와 힘으로 여지껏 견디어 왔다면 이젠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할 때입니다. 그 어떤 시련도, 고통도 어려움도 하느님의 말씀으로만 인내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알기에 더욱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자 합니다. 당신의 말씀으로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견뎌야하는 역경들,  짊어져야하는 십자가를 당신을 축복으로 받아 들이게 하소서. 이 성경 공부를 통해 말씀으로 무장된 수도자, 봉헌된 자가 되게 하소서.제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성경공부의 긴여정 또한 당신의 역사하심이 이곳에 머물게 하여 당신께 찬미 영광드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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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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