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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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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9,634회 작성일 13-06-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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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는 에이즈 환자가 많다. 인구의 2%라고 하니 길에서 만나는 사람 100명 중 2사람은 에이즈 환자라는 얘기다. 그러나 한국처럼 쉬쉬하며 숨기지 않는다. 베나뮈즈 병원에서는 Geskio라는 에이즈환자 관리사업을 한다. 국가차원으로 환자들을 관리하고 약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혈액검사상 HIV 양성이 나오면 에이즈환자로 간주되어 병원에서담당 간호사와 면담을 하게 되고 이후 담당의사를 만나 진료와 상담을 받게 된다. 이후 매달 병원을 방문하여 담당의사를 만나 상태를 설명하고 약을 지급받게 된다. 에이즈환자에 대한 검사비는 무료이며 약도 무료로 지급되고 있다. 이거 하나는 정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환자 차트에는 에이즈환자라는 표시가 되어있다.진료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에이즈 환자들을 만난다. 한번은 수술 중에 환자가 에이즈 양성이라는 걸 알게된 적도 있다. 에이즈환자들은 정상인에게서는 잘 생기지 않는 질환들이 잘 생겨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티에서는 환자들이 한국처럼 스스로를 그렇게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잘받아들이는 것 같다. 물론 병에 걸리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이나라 사람들은 병에 걸린 채로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병투정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고달프기 때문일까? 그래도 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기에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아이티사람들은 가난 속에 살지만 인생을 심각한 고민속에살아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 사는 나라일 수록 정신적인 황폐함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 아이티가 가난을 벗어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풍족해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국민이 된다면 그보다 더 바랄것이 없다. 차근차근 한걸음씩 노력하다보면 하느님의 은총속에 좋은 열매를 맺어나가리라 믿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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